[TV토론]끝나고 朴 '글쎄요' 文 '아쉽다' 李 '자신만만'

-토론장 나가며 朴 "국민 판단" 文 "더 많아야"...李 끝까지 朴맹공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선주자 3인이 TV 토론을 마친 뒤 방송국을 빠져 나가면서 밝힌 소회는 미묘하게 엇갈렸다.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4일 열린 대선 후보간 첫 TV토론에서 100여분간 입심대결을 펼친 3명의 후보는 비교적 담담한 얼굴로 토론회장을 빠져 나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9시 50분쯤 가장 먼저 나왔다. 문 후보는 취재진들과 만나 “토론히 잘 안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 후보는 “토론이 더 많아야 한다”면서 “지금 후보들이 강행군 유세를 하는데 토론이 더 많다면 유권자들이 안방에서 편안하게 후보를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TV 토론 횟수를 더 늘리자고 제안했다. 문 후보는 토론의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반론과 재반론의 기회가 있어야 활발할 토론이 될수 있다”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서 묻고 답하다보니 토론이 활발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에 대해 “글쎄요”라고 운을 뗀 뒤 “판단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니깐요”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공격적이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후보는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 “문 후보의 존재감이 없었다”는 평가에도 역시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가장 마지막에 토론장을 빠져나온 이 후보는 “그동안 답답했던 분들의 말씀을 터놓고 드린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공격을 받아야 마땅한 분”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박 후보가) 미래의 일로 자꾸 미루시지 말고 본인이 ‘언제 어떻게 하겠다’고 하나하나 맺고 끊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억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라는 요구에 (박 후보가) ‘나중에’라고 답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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