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랠리끝.. 그리스發 불안에 혼조마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한주간의 랠리를 마감하고,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42.31포인트(0.33%) 하락한 1만2967.37, S&P500 지수는 2.86포인트(0.2%) 밀린 1406.2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93포인트(0.33%) 오른 2976.78을 기록했다.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유럽연합(EU)ㆍ유럽중앙은행(ECB)ㆍ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재소집한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가운데 312억유로(약 43조6385억원)의 지급 여부를 논의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부채 상각안이 거론돼도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리스발 우려로 국제유가 역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 대비 54센트(0.6%) 하락한 배럴당 87.74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메이시, 빅러츠, 노드스트럼 등 유통주는 5% 이상 급등했으며 페이스북이 8%, 애플이 3% 이상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게 호재가 됐다. 리서치인모션(RIM)도 3% 이상 올랐다. 베스트바이 역시 7% 이상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이동통신주는 1% 이상 밀리며 부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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