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현스님, '불교의식음악연구' 출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영산재를 국제적으로 알리며, 3대 세계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법현스님이 '불교의식음악연구'와 '불교의식음악악보Ⅰ,Ⅱ,Ⅲ' 등 총 4권을 출간했다. 이 책들은 우리나라 전통 불교의식 음악 전반에 대한 기원과 역사적 전개과정을 추적하고, 범패를 포함한 각종 불교음악의 종류, 구성, 작법절차와 그 특징들을 자세히 해설하고 있다.'불교의식음악연구'는 한국의 불교의식이 담고 있는 불교사상과 의미, 전통 등에 대해 고찰하고, 의식의 구성 및 절차를 세세하게 밝히고 있는 연구서다. 특히 의식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불교의식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두 측면을 기본 토대로 했다. 이 책에서 법현스님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기록과 의식집을 살펴 한국의 불교의식 전래의 연원과 전승과정을 밝히고 있다. 이는 신라 및 일본 등의 각필악보와 경전에 나타난 악, 가, 무의 기록을 통해 상세히 기록됐다.또 예경의식, 수계의식, 영혼천도의식, 점안의식, 이운의식, 공양의식, 수행의식, 장례 천도의식 등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12가지 의식의 범패와 작법무 진행과정도 나와있다. 1700년 가까이 전승된 불교의식의 문화재 지정 현황과 지역별 전승 계보도 수록돼 있다.이 연구서와 함께 출간된 '불교의식음악악보 Ⅰ,Ⅱ,Ⅲ'에서는 각종 재의식에서 공통적으로 진행되는 시련의식, 대령의식, 관욕의식을 서양식 어법, 즉 오선보로 채보하고 그 음반 CD를 세 권의 책에 수록한 것이다. 시련의식은 불, 보살, 신중, 명왕, 영혼을 모셔오는 의식으로, ‘옹호게’부터 ‘무용 나비춤 반주곡-도량게 작법(1)’까지 12곡이 수록돼 있다. 대령의식은 부처님의 증명으로 영혼에게 상단권공의식에 앞서 간단히 법을 설해주는 절차로 ‘거불’부터 ‘명바라 반주’까지 12곡을, 관욕의식은 영혼에게 불전에 나아가기에 앞서 불법을 일러주어 영혼의 업장을 청정케해 올바른 불법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의식으로, ‘인예향욕’부터 ‘거령산-짓소리’까지 23곡을 책은 담고 있다. ◆법현法顯(김응기)▲1974년 봉원사 대운大雲 스님을 은사로 출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원광대학교 불교학과 철학박사▲대한민국 문화재 전문위원▲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불교무용 및 불교음악 강의▲사) 세계문화 예술컨텐츠교류연맹 이사장▲불교음악·불교무용 '한국의 범패 시리즈'앨범 33장 발매▲중동, 유럽, 남미, 아프리카, 이스라엘 등 해외 54개국 초청 공연▲저서로 '영산재연구', '불교무용', '한국의 불교음악', '불교음악감상', '불교의식음악 악보 I·Ⅱ·Ⅲ' 등과, 50여 편의 논문 발표▲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미국인명정보,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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