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내년 인컴펀드·ETF 비상'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은 23일 '2013년 펀드시장 트렌드' 전망 자료를 통해 내년에는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대비한 5가지 종류의 펀드가 주목받을 것이라 밝혔다. 첫번째는 '인컴펀드'의 비상이다. 저성장 기조로 하이일드, 이머징 마켓 등 해외채권형 펀드와 멀티에셋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관리하는 멀티 인컴 펀드가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주식형 상품의 경우에는 기대수익률은 높지만 변동성이 높은 자산인 만큼 위험관리가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주식형 상품은 이익 창출이 꾸준한 실적 안정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낙폭 과대 대형 성장주의 저가 매수도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출시 10년째를 맞은 상장지수펀드(ETF)는 내년에도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수단이 될 것으로 전했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위한 실질적 도구로서 ETF가 등장하게 되고 낮은 보수, 실시간 환금성, 높은 투명성, 분산효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비과세, 분리과세, 과표분산 월지급식 상품을 최대 활용하기 위해 물가 연동 국채, 만기 10년 이상 채권, 유전·인프라·선박 펀드 등이 주목을 받는 한편 중산층 육성을 위한 재형저축이나 장기펀드에 대한 활용도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자산관리에 있어 단품 상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솔루션 기반의 서비스가 강화돼 제한된 위험 속에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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