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호날두 스타일' 담은 시그네쳐 컬렉션 출시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나이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만의 개성을 담은 'CR7 시그니쳐 컬렉션(이하 CR7 컬렉션)'을 출시했다.'CR7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축구 선수보다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호날두의 면모에 집중했다는 점. 자연스레 셔츠, 재킷 등 다양한 일상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타협하지 않는 자세, 당당하고 거침없는 스타일로 묘사되는 호날두의 삶에 대한 방식이 반영됐다. 제품 전반에 새겨진 그래픽 로고가 대표적 예다. 하트와 x 표시의 공존은 "승리를 사랑하고 패배를 증오한다"(Love to win, hate to lose)라는 호날두의 철학을 상징한다. CR7 컬렉션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현대적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을 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으며, 파란색·흰색·검정색 등의 색상이 주로 쓰였다. 위도우 맥스 1 추카 부츠(Wardour Max 1 chukka boot)는 그의 축구화 'CR 머큐리얼 베이퍼 VIII'에서 영감을 얻은 색상으로 도시적 감각을 더했다.호날두 특유의 완벽주의를 반영하는 섬세한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회색 크루넥 스웨트 셔츠와 새터데이 재킷(Saturday Jacket)에는 패치·팔꿈치·끈 부분 등에 가죽 소재가 쓰였다. 티셔츠에는 "Love to win, hate to lose"란 뜻의 포르투갈어가 화려한 서체로 새겨졌다.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의 컬렉션답게 퍼포먼스 제품군도 함께 출시된다. CR 머큐리얼 베이퍼 VIII는 클래식한 검정-흰색 바탕과 분홍-파란색 플레이트 등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반팔 티·정강이 보호대·백팩 및 축구공 등 훈련 용품들 역시 같은 계열의 색깔을 채택했다. 아울러 호날두는 이번 컬렉션 출시와 발맞춘 화보를 공개한다. 그라운드 위의 완벽주의자다운 면모와 기타·드럼 등을 연주하는 자유로운 일상이 함께 담겨있다. 호날두의 '두 얼굴'을 담은 다양한 화보는 남성패션지 '아레나'와 축구전문지 '포포투' 12월호를 통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CR7 컬렉션은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nikestore.co.kr)에선 11월 말부터, 일반 나이키 매장에서는 12월 초부터 만나볼 수 있다. 사진=나이키 코리아 제공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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