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짝퉁 천국’ 중국에서 대대적인 가짜 명품 단속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찰은 미국 당국과 함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루이뷔통, 미국의 코치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위조해 해외로 수출한 제조업자 73명을 체포했다. 중국 사회안전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짝퉁 제품을 판매한 37개의 불법 사이트를 폐쇄하고, 2만 여개의 위조 핸드백을 압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금까지 판매한 짝퉁 핸드백만 96만개에 달한다고 사회안전부는 덧붙였다.앞서 중국 남부의 수출 중심지 광동성의 관료들은 지난 1월 거대한 규모의 위조 제품 수출을 적발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사회안전부가 조만간 미국 이민성과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찰은 푸젠성과 안후이성 등 동부 지역에서판매하는 사이트도 발견했다. 미국을 포함한 외국 정부들은 수년간 중국 정부에게 위조제품에 대한 기준 강화를 요구했다. 의약품부터 DVD까지 숱한 짝퉁 제품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고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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