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현재 10억대 수준인 전 세계의 자동차 숫자가 2035년까지 약 17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국은 2035년에 4억대의 자동차를 보유해 인구 1000명당 310대의 자동차를 소유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에는 중국이 보유한 자동차 대수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는 현재 6000만대 수준인데 이 숫자가 2035년까지 4억대로 7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역시 2035년까지 자동차 보유 숫자가 1억6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전 세계에서 1, 2위의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자동차 보유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에너지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IEA는 2035년까지 중동이 생산하는 석유의 90%가 중동과 인도, 중국에서 소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대기 오염도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IEA는 2035년까지 가스차와 전기차의 규모는 전체 자동차의 3~4% 수준에 불과하며 하이브리드자동차의 비중도 20%내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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