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한미사이언스에 대해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자회사 지분가치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는 핵심자회사 한미약품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지난 5주간 41.5%나 올랐다"며 "그럼에도 현재 시가총액은 한미약품 지분가치(3771억원)의 84.8% 수준에 불과하고, 순부채비율이 0.5%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춰 저평가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강 연구원은 "현재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20.1% 수준으로, 한미약품과의 인적분할 완료 이후 평균 할인율(4.7%) 대비 매력적"이라면서 "주요 자회사의 견조한 성장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다만 높은 대주주지분율에 따른 낮은 유동물량과 이에 따른 주가의 변동성, 향후 자본의 효율적인 관리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의 불확실성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2010년 7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 인적분할해 설립한 순수 지주회사다. 최대주주는 36%의 지분을 보유한 임성기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총 67.5%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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