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15일 에스엠에 대해 3분기 기록한 어닝쇼크가 추세적인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에스엠은 전날 3분기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순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8%, 69%, 65.1%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이었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어닝 쇼크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권윤구 연구원은 "어닝 쇼크의 가장 큰 요인은 일본 콘서트 제작비 상승"이라며 "지난해 12월 열린 슈퍼주니어 돔 콘서트와 지난 1~3월 열린 동방신기 아레나 투어, SM타운 콘서트 3회가 모두 반영됐지만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제작비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에스엠의 일본 콘서트 원가율이 아레나 투어는 80%, 돔콘서트는 75%를 가정했지만 실제 비용은 90%가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4분기 반영될 샤이니 아레나 투어 역시 보수적인 추정과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권 연구원은 "그러나 종합콘텐츠업체로 나아간다는 회사의 성격이 변하진 않았다"며 "콘서트 제작비 상승이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인 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진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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