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영화 ‘26년’(감독 : 조근현, 제작: 영화사청어람)이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캐스팅은 물론 실력파 스태프가 대거 참여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또 하나의 수작이란 평가가 개봉전부터 이어지고 있다.먼저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의 영화에서 감각적인 미술로 대한민국의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실력파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목 받고 있다. 조 감독은 ‘26년’의 첫 제작이 시도되었을 때부터 미술감독으로 합류해 수년간 함께 작업을 진행해오면서 쌓아온 작품에 대한 이해와, 그간 감독으로서의 데뷔를 준비하며 다져온 실력, 특유의 미학적인 감각까지 더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감독과 합을 이룬 제작진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은교’ ‘내 사랑 내 곁에’ ‘모던보이’의 김태경 촬영감독과 ‘화차’ ‘돈의 맛’ ‘하녀’의 김홍집 음악감독과 ‘장화, 홍련’부터 ‘형사 Duelist’까지 조 감독의 미술팀으로 함께하고 ‘은교’ ‘불신지옥’의 작품을 선보인 김시용 미술감독이 조화를 이룬 미장센을 선보인다. 또한 ‘후궁: 제왕의 첩’ ‘고지전’ ‘박쥐’의 조상경 의상 감독과 ‘도가니’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의 김도희 분장 등도 가세해 시대적 배경을 살리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놀라운 싱크로율에도 기여했다. 올해 초 ‘26년’의 제작이 발표됐던 당시부터 재능 기부를 제안했던 컴퓨터그래픽 회사 ‘매드 맨 포스트’ 역시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다양한 각도의 CG효과를 보여주며 양감을 부여했다.‘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며, 2012년 대한민국을 흥분시킬 화제작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영화 제작에 참여한 제작두레 회원들을 위해 사상 유례없는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제주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140여 회 3만 1000여 명의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한 후 오는 29일 개봉한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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