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넥센 불펜의 베테랑 이정훈이 내년에도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넥센 구단은 13일 이정훈과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원, 옵션 1억 원 등 2년간 총 5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고원준과 트레이드돼 넥센과 인연을 맺은 이정훈은 이로써 2014년까지 중간계투진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해 44경기(52.1이닝)에서 3승 3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도 40경기(44.1이닝)에서 4승 4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67로 제 몫을 해냈다. 15시즌 통산 성적은 448경기 30승 45패 16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4.79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이정훈은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다.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흔 살까지 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며 “몸 관리를 잘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내년 시즌에는 팀의 포스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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