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감독 '기성용 부상, 불행 중 다행'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이 기성용의 부상이 경미할 것이란 얘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기성용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사우스햄턴전(1-1 무)에서 수비하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설상가상 그는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당시 스완지가 세 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던 탓이었다. 라우드럽 감독은 12일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문제가 생겨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면서 "아마도 열흘에서 2주가량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12일 오후쯤에나 나올 예정이다.그는 "나쁜 소식이지만 이는 축구의 일부"라며 "닐 테일러, 카일 바틀리 등의 장기 부상을 생각했을 때 1~2주 정도라면 아주 나쁜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독은 짐짓 여유를 보였지만, 핵심 미드필더의 이탈로 전력 누수는 불가피하다. '웨일즈 온라인'은 기성용의 전력 이탈이 스완지에게 커다란 타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완지는 18일에 뉴캐슬 원정, 25일 리버풀과의 홈경기가 각각 예정되어 있다.전체적 전술 변화도 불가피하다. 부상 재활 중인 대니 그래엄의 회복 정도에 따라 제로톱으로 활약하던 미추가 2선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 혹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케미 어거스틴이 기성용을 대체할 수도 있다. 어거스틴은 그동안 교체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으나, 아직 EPL 선발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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