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예년에 비해 길고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을 맞아 보온병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입동(入冬)도 지났는데, 본격적으로 겨울이 닥치기 전에 가방 속에 넣어 다닐 수 있는 보온병 하나 마련해 보는 건 어떨까.
삼광유리 아우트로 보온병.
삼광유리가 지난달 출시한 '아우트로(outtro) 보온병'은 겉 병과 속 병 사이에 외부 열전도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동(銅) 도금을 했고, 게타 방식의 이중진공 기술을 적용해 보온력이 한층 강화됐다. 겉뚜껑과 속마개 이중 잠금 처리로 내용물이 새지 않고 360도 어느 방향으로나 내용물을 쉽게 따라낼 수 있다. 350ml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다. 네오플램의 '멀티웨이 보온병' 역시 300ml, 350ml의 작은 용량으로 휴대가 편하며, 안쪽과 바깥쪽 사이에 외부 열전도를 차단하는 이중 진공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내벽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 눌어붙기 쉬운 죽이나 음료도 손쉬운 세척이 가능하다. 이처럼 간단하게 휴대할 수 있는 보온병이 잇달아 출시되는 것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 겨울 등산이나 캠핑을 즐기는 아웃도어 인구가 증가로 보온병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김소영 네오플램 마케팅팀장은 "피크닉과 더불어 등산, 캠핑 등이 활발한 요즘 아웃도어 용품의 인기가 높다"며 "단체모임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에 휴대가 편리하고 실용적인 보온병은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의 대용량 보온병 '핫탱크 클리어'
야외활동 인구를 겨냥한 대용량 보온병도 등장했다. 락앤락의 '핫탱크 클리어 보온병'은 800ml에서 1.8리터(L)까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됐다. 제품 내부 외벽에는 도금 코팅 특수 처리를 해 보온력이 24시간 동안 지속되며, 스키나 캠핑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하다. 홍덕희 락앤락 이사는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을 앞두고 대용량 보온병의 용량과 크기를 세분화,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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