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랜드 그룹이 대우건설로부터 중국 5성급 계림호텔을 인수하기로 하고 조만간 최종 계약을 맺는다.최종양 중국 이랜드 총괄 법인장은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패션 포럼에 참석해 '이랜드 중국진출 성공사례 및 현지 매뉴얼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최종양 중국 법인장은 "중국의 계림호텔을 인수추진하면서 그동안 법률적인 문제로 고전을 겪었으나 다시 협상해서 곧 계약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최종양 법인장은 "이랜드그룹은 현재 10개 해외기업 인수합병(M&A)해 론칭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이랜드 그룹은 대우건설이 보유한 계림호텔 지분 90%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 주체는 이랜드패션 중국법인이다. 인수 절차는 이미 완료됐고, 최종 계약서 체결만 남은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중국이랜드는 M&A한 유럽 브랜드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중국패션 매출 10조 달성 목표를 향해 쾌속질주에 나서고 있다. 이랜드가 그 동안 M&A 했던 ‘벨페’, ’수토 만텔라시’, ’코치넬리’, ’만다리나 덕’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여, 확실한 패션명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이랜드그룹 관계자는 “M&A 해외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진출시킴으로써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각화된 포토폴리오를 구축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고급화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에서 패션 사업 역량을 집중해 브랜드를 2020년까지 브랜드를 60개로 늘리고, 백화점 중심의 매장도 2만개로 대폭 확대해 중국 매출 10조를 달성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랜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와 직영매장을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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