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파업 영향으로 실적부진..목표가↓<신영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5일 만도에 대해 실적에 파업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만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8% 줄어든 40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만도의 파업이 3분기에 있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2분기 재개됐던 이란쪽 실적에 3분기 또 차질이 발생했으며, 판교로 연구소가 이사하면서 이자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그는 "4분기에는 매출이 사상 최대인 1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현대기아차 생산차질분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만도 실적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사비용과 같은 일회성비용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6.2%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3분기 실적을 토대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의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18%, 12.3%, 12.5%씩 하향조정했다. 그는 "국내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더뎌지면서 전망치를 낮췄지만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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