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신임사장에 박재식 FIU 원장 유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차기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박재식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마감된 증권금융 차기 사장직 공개모집에 박 원장 등이 지원했다.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박 원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 과장, 주제네바 대표부 공사참사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장을 거쳐 올해 13대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선임됐다. 김영과 현 증권금융 사장 역시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지낸 바 있다. 증권금융 사장 임기는 3년으로 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일 만료된다. 주주대표, 내부임원, 사외이사, 법조·언론·노동계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된 증권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8일부터 서류전형 심사 등을 통해 차기 사장후보 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증권금융 노조는 회사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진 인사, 대외업무 추진력·금융가적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사, 관치로부터 확고한 자율경영·책임경영 의지가 있는 인사, 노사간 이해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철학을 가진 인사를 사장후보로 올려줄 것을 사추위에 주문했다. 강종규 증권금융 노조위원장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후보자 평가와 관련한 일체의 과정과 내용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을 사추위 측에 요구했다"며 "후보 평가표 공개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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