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101㎡ 틈새평형 각광..평면·가격에서 경쟁력 높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 주택시장에서 전용 76㎡, 101㎡(구 면적 기준 29평, 39평) 면적이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전용 49~76㎡(구 20평대) 아파트에 살기엔 작고, 79~101㎡(30평대) 아파트는 부담을 느낄 수 있어 두 주택형의 절충인 전용 76㎡가 틈새평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1㎡도 마찬가지로 대형 평형대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전용 76㎡, 101㎡는 체감 면적과 분양가에서 유리하다. 76㎡는 79~101㎡와 비교해 평면이나 구조는 비슷하지만 체감상의 면적 차이는 크지 않다. 그러면서 분양가는 79~101㎡보다 저렴해 79~101㎡ 아파트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용 101㎡ 또한 105~128㎡와 비슷한 평면과 구조에 살지만 가격이 저렴해 메리트가 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소비자들의 경향이 다양해지면서 최근 건설사들도 주택형을 세분화 해 틈새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며 "76㎡, 101㎡ 주택형은 저렴한 가격에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속형 타입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을 이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전용 59~148㎡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이 가운데 전용 70㎡(29평)는 50가구다. 텐즈힐은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조성되며 청계천과 맞닿아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은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대치청실'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51㎡ 총 1608가구 가운데 전용 94㎡(39평)는 608가구다. 한티근린공원이 단지와 접해 있고 단지 1㎞ 이내에 양재천 산책로, 도곡공원 등이 있어 주거생활 환경도 쾌적하다. 지하철3호선 대치역과 신분당선과 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용인 신봉동에 '광교산 자이'아파트를 분양한다. 용인 수지구 신봉지구 1-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산 자이는 44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8~102㎡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전용 102㎡(39평)는 1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정평천이 흐르고 많은 가구에서 성지바위산과 광교산,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가 단지 1㎞ 거리에 있다. 2016년 신분당선 연장구간까지 개통되면 강남과 분당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롯데건설은 동탄2 A28블록에서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를 분양한다. 리베라CC를 접하고 있고 안방에서 골프장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총 1416가구가 101~241㎡로 구성되며 전용 101㎡(39평)는 976가구다. 사업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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