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주상돈 기자]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주도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은 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민평련 소속 민주당 최규성 설훈 인재근 유은혜 홍의락 박홍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은 역사적 책무"라며 "실패하면 이명박 정권보다 더 무서운 보수-수구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민평련은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에게 요구한다"며 "대통합 정신으로 후보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양 후보간 합의할 수 있는 가장 빠른시일안에 협상에 나서서 역사의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조속한 협상을촉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87년 12월 19일을 기억해야 한다. 국민들이 절망과 실망으로 아파했던 상처를 되새겨야 한다"며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 국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완성해야한다"고 말했다.설훈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평련이 단일화의 중계자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번 기자회견이 안 후보를 압박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평련은 당초 기자회견문에 단일화 시점을 내달 16일로 명기한 문구를 넣었다가 안 후보를 고려해 삭제했다.김승미 기자 askme@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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