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참깨라면 용기면 2년 사이 61% 성장
▲참깨라면 용기면 제품 사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용기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상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조리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용기면이 봉지면보다 편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AC닐슨의 9월 라면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월 판매 누계분에서 봉지면은 전년 동기대비 2.26%, 용기면은 5%대로 두 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010년 대비 2011년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놓고 봐도 전체 봉지면 시장이 4% 증가한 반면, 전체 용기면 시장은 약 10% 성장했다.이에 지난 2010년까지 농심, 팔도, 오뚜기 순으로 나타났던 용기면 판매량 및 판매금액 순위가 2011년에는 오뚜기 용기면이 전년대비 23% 성장하면서 팔도 용기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오뚜기 측은 용기면 매출 상승에는 '참깨라면'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고 전했다. 참깨라며 용기면 단독 제품 판매량 누계분을 분석해보면 올해 1000만개 이상이 팔리면서 2년 사이에 약 61% 성장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참깨라면의 인기몰이 비결은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오뚜기는 금년 3월과 9월 두 차례 용기면에 대해 대학생 자체 설문을 조사한 결과 ,두 차례 모두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용기면으로 신라면(농심), 육개장(농심), 참깨라면(오뚜기) 순으로 나타났다.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시장 후발주자인 오뚜기 입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며 "참깨라면의 인기 비결은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국물맛에 있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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