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파병 동명부대, 최다 의료진료

동명부대는 지난달 31일 작전지역내 5개 마을 중 하나인 샤브리하에서 ‘의료진료 5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티르 적십자사에 4,000만원 상당의 응급의료차를 기증했다.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br />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군 파병역사상 최장기간 파병기록을 보유한 동명부대가 '현지주민 5만명 의료진료' 기록을 달성했다. 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명부대는 파병 5년 3개월만에 5만번째 진료대상자인 사할 헤지딘(Sahar Ezzeddine.24세)씨의 진료로 최다진료 진료기록을 달성했다. 동명부대는 현재 작전지역인 티르에서 활동중이다. 티르에는 5개마을로 구성해 5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군의관 3명, 간호장교 2명으로 구성된 부대의료팀이 1일 평균 36명을 진료해왔다. 특히 부대는 지역내 UNIFIL 파병국 36개국중 유일하게 수의장교를 파견해 주 2~3회 마을 가축농장을 대상으로 수의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진료인원 5만명달성 기념행사에서 동명부대는 티르적십자에 4000만원상당의 응급구조차를 제공하고 국내 월드투게더에서 기증한 4500만원 상당의 약품을 기증했다. 동명 부대원들은 최정예 특전사 1개 대대를 모체로 평균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보명·공병·통신·의무·헌병·수송·정비 주특기를 가진 대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2007년 이후 시행한 폭발물처리(EOD) 정찰은 2000여 회, 고정감시작전도 1만4000여 건이상을 수행했다. 동명부대는 지난 3월에도 약 2억 원을 들여 제2코리아로드를 완공한바 있다. 제2코리아로드의 완공으로 기존 약 30분 가깝게 소요되던 디바와 알바주리아 두 도시를 잇는 구간은 5분으로 단축됐다. 이번 제2코리아로드는 지난해 7월 남부 레바논 지역도시 티르와 압바시아를 잇는 3㎞ 길이의 ‘코리아로드’ 준공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준공사업이다. 현재 우리 군의 해외파병인원은 15개국에 1440명이다. 오쉬노부대(350명), 청해부대(307명), 동명부대(348명), 단비부대(240), 아크부대(149명)이다. 국방부는 해외에 파병된 부대 가운데 레바논 동명부대, 소말리아 청해부대,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등 의 파병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국방위 새누리당 송영근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의 해외파병활동 성과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해외파병 발전방안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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