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 주가 600달러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팀 쿡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경영진 교체가 이뤄진 뒤 첫 거래에서 애플 주가 600달러선이 무너진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68달러(-1.44%) 하락한 595.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가 600달러 이하에서 마감된 것은 595.03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9월21일 장중 기록했던 사상최고가 705.07달러에 비해서는 15.57% 밀려났다.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며 현지시간 오후 4시47분 현재 종가 대비 1.47달러(-0.25%) 추가 하락한 593.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돌연 휴장했던 지난달 29일 팀 쿡 CEO는 취임 1년여만에 최대 규모의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아이폰5에 탑재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6를 둘러싼 논란이 경영진 교체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애플은 iOS를 책임지고 있는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이 애플에서 당분간 쿡 CEO의 고문 역할을 하다가 내년 퇴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스토어의 성공을 이끈 론 존슨의 후임으로 지난 4월 입사한 존 브로윗 수석 부사장도 단 6개월 여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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