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권 고용차별방지교육 ‘활발’

노사발전재단 대전사무소, KT 인재개발원 연수원서 제3차 강사양성과정…홈플러스 31명 배출

고용차별방지교육을 받고 있는 홈플러스(주) 직원 등이 실무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충청권 지역의 유통업 고용차별방지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 강사양성은 물론 각 사업자에서의 자체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사발전재단 ‘차별 없는 일터지원단’ 대전사무소(소장 임승주)는 29~30일(1박2일)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 있는 KT 인재개발원 제1연수관에서 ‘2012년 제3차 고용차별 전문 강사양성 및 워크숍’을 가졌다.교육엔 홈플러스(주) 본사 김영호 기획인사부문 기업문화팀장(부장)을 비롯해 전국 6개 권역별 인사·노무담당과장 등 31명이 참가했다. 여기엔 올 들어 제2차 강사양성교육 수료자 11명도 포함돼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외국합작회사인 홈플러스가 유통업계 중 처음으로 고용차별방지교육과 더불어 자체강사를 적극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승주(왼쪽) 노사발전재단 ‘차별 없는 일터지원단’ 대전사무소장이 '2012년 제3차 고용차별 전문 강사양성'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주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고용차별 및 차별시정제도 해설 ▲근로감독관 사업장 차별점검 사례 ▲사업장 내 교육을 위한 강의기법 등의 강의를 듣고 분임토의도 펼쳤다.강사는 안성근 노사발전재단 팀장, 조환식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 2과장, 김창환 노사발전재단 차장, 조영만 건국대 교수(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이 나서 실무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이뤘다.수료증을 받은 교육생들은 자신이 소속된 일터에서 근로자들이 고용차별을 받지 않도록 전문 강사역할을 하게 된다.고용차별 강사양성과정교육이 결실을 얻으면서 전국 홈플러스 지역사업장 20여 곳이 올해 중 자체교육을 해 단시간(파트타임) 비정규직근로자들의 피해를 막는다. 임승주 노사발전재단 ‘차별 없는 일터지원단’ 대전사무소장은 “전문 강사교육 후 사업장별 자체교육을 하겠다며 신청서를 낸 홈플러스 지역사업장들이 느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임 소장은 또 “교육과 더불어 비정규직 취업규칙을 컨설팅 해줌으로써 고용차별부분들을 고쳐나가는 등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제3차 고용차별 전문 강사양성 및 워크숍’을 마친 교육생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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