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재무장관 '내달 그리스문제 포괄적 해법 모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들이 다음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한 포괄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그 이상의 유럽'이라는 주제의 회의에 참석해 "그리스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11월에는 해소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모스코비치 장관은 "그리스를 유로존에 잔류시키는 것이 목표이지만 이것이 가능하도록 그리스가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유로존 장관들은 31일 그리스 문제 해결을 의제로 전화 회의할 예정이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차기분인 312억유로를 지원받기 위해 조건을 어느 정도 이행했는지 점검하고 그리스가 요구한 '이행 조건 이행 시한 2년 연장'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그리스는 135억 유로의 예산 감축 방안을 놓고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 실사팀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모스코비치 장관은 "우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으면서 필요한 개혁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화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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