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30일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전날 전격 휴장하면서 보합권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과 달리 전날 거래가 이뤄진 유럽 증시가 약세로 마감됐지만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아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8966.0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3% 상승한 742.6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조엔 가량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주가 수혜를 입었다.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파나소닉, 캐논, 닌텐도, 소니 등이 1~3%대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일본 최대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4% 가량 올랐다. 애플, 구글 등과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샤프는 6%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 흐름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 종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 종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BYD는 올해 순이익이 최대 98%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후 홍콩 증시에서 5% 넘게 급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1.2% 상승 중인 반면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9%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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