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광진, 반성해야..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청년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김광진 의원의 '막말 트위터글'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록 의원 신분 이전에 적절하지 못한 표현을 이용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김 의원의 그러한 표현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원내대표로서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원내대표로서 수 차례 김 의원에게 자숙하라는 내부의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숙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 오늘 아침 다시 한 번 경고를 했다"며 "김 의원은 겸손한 반성과 자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며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여성 대통령이 가장 큰 정치쇄신'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생뚱맞다"며 "박 후보가 과연 여성의 사회·정계 진출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새누리당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과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이어 19대 국회에서도 앞서가는 여성정책을 쓰고 있는 민주당을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박 후보가 생뚱맞게 여성우대를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이 속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좋은 대통령을 뽑는 게 가장 큰 정치쇄신"이라며 "아직도 50일이 남았다.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국회에서 국민과 시민단체와 함께 여론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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