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8월28일(장 중 495.37) 이후 두 달 만에 500선을 무너뜨렸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실적부진에 따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부품주에까지 우려가 번지고 있다. 29일 오후 2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09%) 내린 1889.75를 기록 중이다. 기관에서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2467억원어치를 강하게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2000억원어치 가까이를 내다팔고 있는 데다 개인 역시 6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수급 면에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자동차·부품주가 포함된 운송장비(-2.26%)를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대형주 지수는 0.04%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형주(-0.78%)와 소형주(-1.36%)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현대차(-3.31%), 현대모비스(-3.43%), 기아차(-4.49%) 등 자동차주들의 급락세가 눈에 띄나 삼성전자(0.23%)를 포함해 포스코(1.02%), LG화학(0.69%), 삼성생명(1.17%), 현대중공업(0.88%), SK하이닉스(0.62%), KB금융(1.76%)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현재 9.44포인트(1.87%) 내린 496.06을 기록 중이다. 운송장비부품(-4.42%), 소프트웨어, 반도체, IT부품, 제약,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2% 이상 내림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셀트리온(-3.33%), 파라다이스(-1.63%), CJ오쇼핑(-2.25%), 서울반도체(-3.23%), 동서(-0.29%), CJ E&M(-5.97%), 씨젠(-0.27%) 등이 하락세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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