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상품, 공공조달시장 판로 늘린다

조달청-행정안전부, ‘전통문화상품개발 및 판로확대’ 협력양해각서…‘향토명품’ 나라장터 등록

강호인(왼쪽) 조달청장과 이삼걸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전통문화상품 개발 및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전통문화상품의 판로가 늘 전망이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향토명품 등 전통문화상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있어 범정부차원에서 이들 제품의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실천방안으로 강호인 조달청장과 이삼걸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최근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통문화상품 개발 및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대상품목은 나전칠기, 토기, 백자, 목공예, 천연염료, 한지 등 다양하다.두 기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문화 새 상품개발 ▲향토명품의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록 ▲판로확대 등을 위해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우리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전통문화상품이 나오도록 힘쓴다.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조달품목으로 개발해온 조달청은 공공기관 및 일반인들에게 팔아 우리 문화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적극 돕는다.‘나라장터’를 통해 공급 중인 전통문화상품은 가야금 등 58제품, 700여개 규격으로 올 들어 이달까지 공급금액은 21억원에 이른다.행안부은 ‘나라장터’를 통해 국내공공기관은 물론 외국공관도 살 수 있게 해 지역민들의 자긍심 높이기, 소득 향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행안부가 지난해부터 중점 펼쳐오고 있는 ‘향토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명품으로 5개 분야, 25개 제품이 선정되는 등 장인들의 손을 거쳐 새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강호인 조달청장은 “행정안전부 향토명품의 조달물자지정에 이어 관계기관과 손잡고 새 상품개발 노력을 기울여 품격 높은 전통문화상품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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