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봄 윤달을 피해 가을로 결혼을 미룬 신혼부부들이 많아지면서 가을 혼수 시장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TV나 세탁기, 냉장고 등 살림 필수품은 기본이고 최근 신세대 부부들을 겨냥한 감각적이고 실속 있는 가전제품도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혼의 일상을 더욱 로맨틱하게 해줄 '낭만 가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둘만의 레시피…'휴롬'으로 특별한 아침을= 함께 맞이하는 아침만으로 특별하겠지만 둘만의 레시피가 있는 주스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단잠에서 깼을 때 신선한 건강 주스를 마시면 뇌를 깨워줄 뿐만 아니라 부담스러운 식사 대신 적절한 포만감도 준다. 최근 건강하고 특별한 아침을 위해 신제품을 선보인 원액기 업체 휴롬은 '한 끼 주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한 끼 주스는 휴롬의 핵심 기술인 저속착즙방식(SSS)을 통한 아침 식사 대용 레시피로, 과일과 채소의 영양과 맛을 고루 갖췄다. 또 둘만의 취향에 맞는 과일·채소 혼합 주스와 젤리, 아이스크림 등 별미 음식도 만들 수 있다.
◆따사로운 오후…커피 한 잔의 여유=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른해지는 오후, 은은한 커피향을 맡으며 일상의 여유를 즐겨보자. 평범한 집안을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로 바꿀 수도 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커피머신이 그 비법이다. 커피 애호가들이 부쩍 늘면서 신혼부부는 물론 중년부부들에게도 떠오르는 아이템이다. 카파INT는 최근 수입형 캡슐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한국형 캡슐 커피머신 '포르테 레보'를 출시했다. 수입형 캡슐 커피보다 가격도 낮고,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노을 지는 저녁…아날로그 감성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노을이 진 저녁 시간은 감성에 젖기 쉽다. 이 때 만큼 로맨틱한 분위기가 간절해지는 때도 없다. 아날로그 방식의 라디오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린 티볼리 라디오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 라디오와 달리 액정이 없다. 버튼이 아닌 다이얼을 돌려 주파수와 전원, 볼륨을 조작하는 방식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세대 부부들을 겨냥한 감각적이고 실속 있는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칫 평범할 수도 있는 일상을 로맨틱한 분위기로 바꿔주고 기능도 뛰어나 혼수나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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