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항만 물동량 감소폭 확대

올 3분기 누적 물동량 3.1% 감소.. 철강 전년比 5.0%↓

2012년도 분기별 연안해운 물동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계속되는 불황으로 분기별 물동량 감소폭이 커졌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물동량도 지난해보다 3.1% 감소했다. 특히 철강 물동량이 가장 크게 줄어 조선과 건설 경기침체 여파를 실감케 했다.국토해양부는 올 3분기까지 연안 해운 분야 전체 물동량은 총 1억7165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7706만9000t보다 3.1%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0.5% 감소, 2분기 3.6% 감소, 3분기 5.0%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철강과 유류 물동량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주요화물별 누적 물동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철강이 5.0%, 유류는 3.4% 줄었다. 조선·건설경기 침체로 철강제품 물동량이 줄고 국내소비 둔화로 유류제품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시멘트와 모래는 각각 지난해보다 6.2%, 2.1%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낙폭을 회복하는 과정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항만별 누적 물동량은 부산항(9.2%), 광양항(3.2%), 포항항(2.1%)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목포항(-16.9%), 평택·당진항(-14.5%), 인천항(-10.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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