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트림 'KT와 함께 소셜라이브서비스 시대 열겠다'

25일 간담회서 성과 및 비전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와의 협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 포털이 되겠다." 김진식 유스트림코리아 대표의 포부다. KT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한류콘텐츠를 유통하며 '소셜라이브서비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25일 유스트림코리아(대표 김진식)는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7개월 동안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올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유스트림코리아는 싸이 서울광장 콘서트, 박지성이 뛰고 있는 QPR의 아시아투어, T24 소셜 페스티벌 등의 생중계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특히 싸이 콘서트와 T24 소셜 페스티벌은 각각 13만5000명과 1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를 기반으로 유스트림코리아는 새로운 버전의 사이트 공개와 함께 우수 콘텐츠 지원을 통해 누구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새로워진 유스트림은 사용자들이 더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포털 형태로 개편돼 화제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으며 시청 중에 다른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채팅 기능인 '소셜스트림'에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기능도 추가된다.콘텐츠 발굴과 글로벌 유통은 KT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유스트림코리아와 KT는 앞으로 ▲SM, JYP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음악 관련 한류 콘텐츠 개발 ▲올레뮤직의 인디어워드 중계 ▲프로농구, 프로게임단 관련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KT 계열사인 나스미디어, 엠하우스와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광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스트림 스튜디오'를 구축해 내달 공개하고 여기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유스트림코리아의 전용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김진식 대표는 "누구나 유스트림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공유하는 소셜라이브서비스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KT는 동영상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리미엄 CDN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다운로드 시간 50% 단축 ▲다운로드 속도 유지 ▲풀 HD급 영상 스트리밍 제공 등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KT는 유럽, 아시아, 북남미 지역 13개국 글로벌 통신사들과 '유통 서비스망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연내 해외에서도 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한원식 KT G&E부문 본부장은 "프리미엄 CDN은 현재 급격히 증가하는 고품질 실시간 방송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며 "KT는 해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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