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주 서광다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장원은 25일 스타벅스 컴퍼니와 녹차 원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장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차(茶) 브랜드 ‘설록’의 제품 생산을 위한 다원 관리와 연구, 원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다.협약을 통해 장원은 연간 가루 녹차 28.5t을 스타벅스에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빠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국산 녹차 원료를 활용해 제조한 음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이 공급하는 가루 녹차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표 메뉴인 그린 티 프라푸치노와 그린 티 라떼 등을 만드는데 활용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원재료 공급업체 선정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품질 및 거래 투명성, 사회 및 환경적 책임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장원의 경우 혁신적인 유기농 차 재배와 과학적 관리로 탄생한 녹차의 수색, 형상, 향기 등 모든 평가 요소를 훌륭히 만족시켰다. 또한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보급 및 정보 교류 활동을 진행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한편 장원은 2011년 미국,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4개 국가에 약 20t의 차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에 약 40t의 차를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장원이 독일에 수출한 차는 소비자 보호 기관인 외코에서 실시하는 상품 품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6월에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오설록 마스터스 티 ‘일로향’으로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North American Tea Championship’에서 덖음차 부문 1위로 선정됐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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