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10대 그룹 비상장 계열사가 순이익의 40%를 배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장사의 배당은 순이익의 15%에 불과했다.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0∼2011 회계연도 10대 그룹 소속 592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배당현황 결과, 비상장사(499개) 배당성향은 2년간 41.21%로 나타났다.배당성향은 배당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외부 지분이 높은 상장사는 배당을 적게 하고 총수일가가 절대적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에서는 고배당을 했다는 분석이다.그룹별로는 삼성 비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이 평균 59.20%로 가장 높았다. 삼성탈레스는 2011년 순이익이 8억1100만원에 102억8700만원을 배당, 배당성향이 1268%에 달했다.이어 SK(55.66%), 두산(53.08%), GS(39.99%), LG(31.28%), 현대차(19.75%), 한진(11.84%), 롯데(11.11%), 현대중공업(8.43%) 등 순으로 배당성향이 높았다.한화 소속 비상장사는 모두 3억7000여만원의 순손실을 보고도 6억6000만원을 배당하기도 했다.연도별로 2011년 비상장사 배당성향이 36.29%로 2010년 46.61%에 비해 10.32%포인트 낮았다. 다만 배당성향 50% 이상을 배당한 비상장사의 수는 28개로 동일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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