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4일 "경기부양책이라고 하는 것은 공약으로 내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언론이 '새누리당이 10조원대 경기부양책을 추진키로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경제 상황이라는 것이 자꾸 변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뭘 만들어 놓아도 두 세 달, 몇 달 지나면 달라진다"며 이렇게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되면 인수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경제 상황을 엄밀하게 점검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경제 현실에 대해 냉정하게 관찰하고 국제경제 상황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정책의 하나인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전속고발권 때문에 공정위가 아니면 다른 피해 당사자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아무런 절차를 밟을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고 "(관련 법을) 손질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모레(26일) 정도 되면 각 공약이 집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면 (박 후보가) 총괄적인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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