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 소통행정 빛 보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 주관 제5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종합 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춘희 송파구청장(사진)의 소통행정이 빛을 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송파구는 제5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이하 인터넷소통대상) 종합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인터넷소통대상은 기업과 기관의 인터넷소통지수(ICSI)와 소셜소통지수(SCSI)를 근간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올해 인터넷소통대상에서 송파구는 총 50여개 시상 부문 중 모든 분야를 아울러 전 영역에서 소통경영활동이 최고로 평가된 기업과 기관에게 수여하는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 인터넷방송을 통해 주민과 가장 잘 소통한 기관임을 인증받은 셈이다. 종합대상 기관에는 인터넷소통협회장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1월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소셜미디어 분야에 있어서 꾸준하고 창조적인 노력, 고객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마케팅 관점의 웹사이트 구축, 격의 없는 내부 인터넷 소통과 모바일 앱 기반 소통 활동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최초 트위터 반상회 · 트위터 민원창구 운영인터넷 소통에 대한 송파구의 의지는 기존의 틀을 뛰어 넘는 행정과 소통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잘 드러난다. 특히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트위터 반상회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소멸되는 반상회에 SNS를 접목한 간단한 시도였지만, 언론과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금도 반상회 날만 되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트위터 반상회에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여기에 자체개발한 트위터 민원창구 'SNS 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도 화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행정착오를 줄이고, 행정의 절차적?시간적 비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시도다. 전국 최초로 개발된 이 시스템에 따라 민원인은 어디서든 트위터에 맨션 @songpaOK를 덧붙인 트윗을 날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민원에 대한 답변 받을 수 있게 된다. 피드백이 훨씬 빨라지니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민원 업무의 번거로움이 해소된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는 더 많은 주민들을 SNS를 통해 만나기 위해 기존 종이로 발간되던 소식지 '송파소식'을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석촌호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석촌호수' 어플리케이션, 공공도서관의 대출 및 열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책 읽는 송파' 어플리케이션도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인터넷소통대상 마크

이밖에 모바일 홈페이지 '내 손 안의 송파'도 주민과의 쌍방향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청렴도 평가 · 내부직원 소통 공간도 인터넷으로 OK!!구정에 대한 주민 참여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23일 현재 송파구 공식 트위터(@songpafocus)의 팔로워는 약 2만8000명. 페이스북 친구는 1120명, 블로그 방문자는 총 35만 명에 육박한다.자치구 단위에서는 눈에 띄는 수치다. 여기에는 SNS 서포터즈의 역할이 컸다. 60여명으로 운영되는 SNS 서포터즈는 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구정을 신속히 전달하기도 한다. 구는 주요 현안에 대한 주제 회의도 송파구청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올레온에어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또 SNS를 통해 주민들도 회의에 얼마든지 의견을 내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송파에서 열리는 주제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간부들과 구정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주민과 소통 뿐 아니라 직원과의 소통에서도 송파구는 앞서나가고 있다. 경직되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 쇄신을 위해 2009년 하반기부터 내부 직원의 소통 공간인 솔이 토론방을 운영해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갔다. 또 공직자에게 필수적인 청렴도 평가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공무원 스스로의 청렴 수준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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