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FRB 의장 연임 안할 듯'-NYT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리스트 앤드루 로스 소킨은 2014년 1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지인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자신은 FBR 의장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프린스턴 대학교 강단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3차 양적완화(QE3) 발표 직후 연임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향후 거취에 관해 알릴 결정사항이나 정보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소킨의 칼럼으로 버냉키의 의향이 세상에 알려졌다.소킨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는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서머스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가경제위윈회 의장을 맡았다. 하지만 서머스는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평판 때문에 그가 FRB 의장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소킨은 서머스 외에도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 앨런 크루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티모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 등이 FRB 의장 후보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부시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가 버냉키를 뒤를 이어 FRB 의장이 될 것이라고 소킨은 예상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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