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교통유발부담금 84억 부과...타임스퀘어 1위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10억8000여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올해 정기분 교통유발부담금 6308건, 84억60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6275건, 81억3900여만원에 비해 2억6000여만 원 늘어난 액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 중 영등포동에 소재한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에는 10억8500만원이 부과돼 지난해에 이어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2억7000여만원,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2억 40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업무 시설 등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 중 각 층 바닥 면적 합계가 1000㎡ 이상인 건물에 부과된다. 대도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지난 1990년 처음 시행된 후 매년 1회씩 부과되고 있다.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기간은 지난해 8월 초 부터 올 7월 말까지로 지난 7월31일 현재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됐다. 건물을 공동 또는 분할해 소유한 경우 소유지분에 따라 각각 부과된다.각층 바닥면적이 1000㎡이상 3000㎡미만 또는 연면적 3000㎡이상이나 부설 주차장이 10면 미만인 시설물은 ㎡당 350원, 연면적 3000㎡ 이상이고 부설 주차장이 10면 이상인 시설물은 ㎡당 700원씩을 부담한다.승용차 요일제 참여, 주차장 유료화, 통근 버스 운용, 업무 택시제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할 경우에는 10~100%까지 경감 혜택이 있다. 이번 교통유발부담금은 시중은행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납부하면 된다. 또 납세자별 가상계좌 입금 또는 서울시 지방세 사이트(//etax.seoul.go.kr)를 통한 신용카드(신한·삼성·현대·롯데·BC·외환) 결재도 가능하다. 납기일을 넘길 경우 5%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재산압류 등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권오운 교통행정과장은 “ 교통유발부담금의 소중한 재원은 자전거 도로 건설, 그린파킹 사업, 복합 환승센터 설립 등 교통 환경 개선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교통행정과 (☎2670-4235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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