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매력' 동방신기, 완벽한 그들이 보여준 '허당끼'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동방신기가 변했다. 카리스마로 무장했던 그들은 온데간데없고 '허당끼' 가득한 두 남자가 주말 밤을 '쥐락펴락'했다.동방신기는 최근 KBS2 '개그콘서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MBC '일밤-승부의 신' 등 각종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했다. 이들은 다소 허술한 모습으로 친근감을 안겼다.이들의 '허당끼'를 제대로 보여준 프로그램은 지난 21일 방송한 MBC '일밤-승부의 신'이었다. 동방신기는 UV와 8라운드까지 이어진 대결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지던 대결에서 유노윤호의 결정적 실수가 이어지는 등 뜻밖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SBS '런닝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각종 게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패배하고 마는 '허당끼'를 드러냈던 것. 동방신기의 모습에 국민MC 유재석도 두 손을 들었다. 그는 "윤호와 창민은 열심히는 하는데 계속 지기만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이들의 활약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뿐만이 아니었다.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생활의 발견'에 게스트로 출연한 최강창민은 "안 어울려도, 너~무 안 어울려"란 '정여사' 개그맨 정태호의 유행어를 소화해내 웃음을 안겼다.무대에서 완벽한 군무와 넘치는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는 동방신기. 때문에 다소 다가가기 불편한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허술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노출함으로써 직접 팬들 곁에 한걸음 다가섰다.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11월 17, 1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TVXQ! LIVE WORLD TOUR-Catch Me in SEOUL'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열고 4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어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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