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마니아가 식사 대신 먹는 이것은

기능성바, 식사대용 인기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 제품 이미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불황에도 기능성을 강조한 '바' 제품이 인기다. 기능성 바는 영양적인 측면이 부각되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각광 받으면서 수학능력시험과 본격적인 레저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2일 AC닐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기능성 바 시장은 약 300억원 규모로 매년 연평균 36%의 시장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단연 1등은 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 바'로 점유율 68%를 차지해 약 2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해태제과의 '칼로리 바란스'가 70억원대의 매출로 점유율 22%를 차지했다. 나머지 동아오츠카 '소이조이', 네이쳐밸리 '그레놀라 바', 삼양사 큐원 'BD랩', 풀무원 '365 비타민+ 바'가 10% 점유율을 차지하며 약 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에너지 바의 경우 3년 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은 400억원 정도가 예상돼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1월이면 견과류와 초콜릿의 매출이 상승해 에너지 바의 매출 상승을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오리온 에너지 바는 견과류와 베리가 첨가돼 에너지를 오래 지속시키며, 단백질과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L-카르니틴'을 함유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에 먹으면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칼로리바란스 제품 이미지

기능성 바의 원조격인 칼로리 바란스는 2010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칼로리 바란스는 2010년에 67억, 2011년에 80억으로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칼로리 바란스는 1995년에 출시됐고, 성인 하루 영양 권장량의 50% 비타민 섭취 가능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여성들 사이에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인기가 높아 일본에 까지 수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식품의약품안정청 관계자는 "기능성 바의 경우 다이어트 식품으로 섭취하기 보다는 영양가 있는 간식으로 먹어야 한다"며 "운동이나 등산을 할 때 휴대해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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