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GM사장, 강만수 회장에 한국GM 지분 인수 의사 전달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미국 최대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팀리 해외사업부문 사장 겸 한국GM 이사회 의장이 19일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에게 산은이 보유중인 한국GM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강만수 회장과 팀리사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산은 본점에서 면담을 가졌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팀리 사장이 면담 도중 강 회장에게 한국GM지분과 상환 우선주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하지만 조건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의견이 오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강회장은 이에 대해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이 보유한 한국GM지분은 17.02%다. 상환우선주는 GM이 지난 2002년 산은 등 채권금융기관과 상거래채권자에게 부여한 32만5천414주를 말한다. 팀리 사장은 "지난 10년간 한국GM이 지금과 같이 성장하도록 산은이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한후 한국GM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팀리 사장은 "한국은 자동차 산업이 발달돼 있고 특히 중·소형 차량이 경쟁력있다"면서 "본사 측에서 한국GM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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