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자산관리컨설팅부 책임연구원저만치 멀게만 느껴졌던 2013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다이어트, 금연 등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볼 때인 거 같다. 내년을 위해 늦지 않게 준비할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내년에 '제 13의 월급'을 받기 위해 소득공제 상품을 미리 챙겨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연금저축은 현재는 절세를 위해, 미래는 노후를 위해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소득공제 상품이다. 먼저 연금저축 상품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통해 절세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인당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최대 연 167만원까지 절세가 가능하다. 또한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해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이외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수단이 필요한데, 연금저축 상품이 바로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연금저축 상품은 펀드와 보험, 신탁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은퇴 이후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연금으로 받을 금액이 부족해질 것이란 점을 고려해 연금상품 중에서 보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연금저축 펀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 펀드는 펀드 간 전환이 가능한데, 이 점을 활용해 자금을 적립하는 동안에는 주식형으로 운용하다가 연금을 지급받는 시기에는 안정적인 채권형펀드로 운용할 수 있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가 중간에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가하락시 추가적인 입금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고수익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연금저축 펀드를 활용해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 노후기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사망 시까지 연금이 나왔으면 하는 투자자는 연금저축 보험이 적합하다. 연금저축 보험은 종신연금형과 확정연금형 등 다양한 연금설계가 가능하며 원리금이 보장된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가운데 저금리시대에도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 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으나,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라면 실적배당형 상품인 연금저축 신탁이 적합하다. 자산의 10% 이내를 주식에 투자해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원금보전이 돼 납입한 원금을 보전해준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