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2오버파, 강경남 2타 차 선두, 김대현 공동 3위서 '추격전'
양용은이 한국오픈 첫날 2번홀에서 티 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치 부부싸움한 뒤 핀을 꽂아 놓은 것 같았다."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이 농담처럼 말했지만 실제 대다수 선수들이 까다로운 핀 위치 때문에 고전했다. 1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개막한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다. 강경남(29ㆍ우리투자증권)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일단 선두(3언더파 68타)에 나섰다. 양용은은 2오버파를 쳐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3연속보기로 출발한 양용은은 이날 스코어를 만회하기가 급급했다. 그나마 8번홀(파5) 이글이 위안이 됐다.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40야드 남은 상황에서 52도 웨지로 샷한 공이 그대로 홀인됐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더했다. 양용은은 "핀 위치가 앞 뒤, 또는 경사지에 자리 잡아 그린에서 고전했다"며 "다른 선수들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았다.강경남에 이어 개릿 사프(미국)가 2타 차 2위(1언더파 70타)에 포진해 딱 2명의 선수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김대현(24ㆍ하이트)이 공동 3위(이븐파 71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은 양용은의 공동 16위 그룹에 합류해 아직은 괜찮다. '일본의 희망' 이시카와 료는 그러나 공동 44위(4오버파 75타), 배상문(26ㆍ캘러웨이)도 공동 82위(8오버파 79타)로 밀려나 갈 길이 바빠졌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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