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김기식 '거래소 모피아 낙하산 여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 임원 대부분이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현 7명의 상임이사 가운데 4명이 전직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이었다.재경부 출신 임원으로는 김성배 상임감사위원, 김도형 시장감시위원장, 김진규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호철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등이다.김 의원은 "거래소에서 특정 부처 특정부서 낙하산으로 4명이나 선임됐다"며 "독립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계속 지적돼왔던 '모피아 낙하산' 인사가 전혀 근절되지 않았음이 다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상임감사위원은 대통령이 선임하고, 시장감시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임명하는 등 정확한 절차를 거쳐서 선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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