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베이스볼' 앱 SK-롯데 1차전서 써보니…

원하는 설정해 다시보는 '타임머신' 요긴해..데이터 이용료는 줄이고, 이용자 만족도 살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SK 박정권, 6회말 2사 3루 상황 좌천 적시타"16일 인천 문학구장 'SK 대 롯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1대 1 동점 상황에서 박정권의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스마트폰에 알림이 울리며 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팝업창이 떴다. 8회까지 롯데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자 승기는 SK쪽으로 기울었고 결국 2대 1로 경기를 마쳤다.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 이날 SK텔레콤의 프로야구 중계 애플리케이션 'T베이스볼'을 활용해 야구장 관람석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해봤다. 지난 8월 출시된 T베이스볼은 4G LTE 가입자들을 위한 전용 앱으로, 실시간 야구중계를 비롯해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다시볼 수 있다. 우선 외야 관람석이라 세부적인 경기 내용을 파악하기 곤란할 때 유용했다. 앱 '설정' 메뉴에서 관심있는 팀, 경기중 보고 싶은 상황을 설정해놓으면 앱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카톡 메시지처럼 알림창이 뜬다. 홈런 등 득점을 내거나 2루이상 주자가 진루하는 득점찬스, 투수 교체 등의 주요 상황만 골라볼 수 있다. 배터리 수명, 데이터 이용료 때문에 2시간여 계속되는 경기 전체를 보기엔 부담스러울 경우 이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LTE 네트워크에 비교적 빠르고 안정적이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고화질 야구중계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경기 종료 2시간 내 업데이트 되는 팀순위와 기록은 야구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요긴하다. 또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시합 일정이나 선발 라인업 정보를 비롯해 팀·선수별 기록 정보까지 미리 챙길 수 있다.SK텔레콤에 따르면 T베이스볼은 출시 2달만에 다운로드 가입자 72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하루 평균 5천여 명이던 신규 이용자 수가 준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이후 일 평균 5만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페이지뷰도 하루 평균 13건으로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상승세와 맞물린다는 평가다. SK텔레콤 LTE 전용 요금제 가입자는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이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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