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올 연말까지 5개 신규모델 출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혼다코리아가 올 연말까지 신형 어코드, 크로스투어, 오딧세이, 파일롯 시빅5도어 등 5개의 신규모델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 5개 신규모델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것은 혼다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16일 저녁 서울 강남 음식점에서 하반기 경영전략발표회를 열고 "올해 연말 까지 5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세단 라인업 중심 이였던 제품 라인업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세크먼트인 대형 미니밴과 대형 SUV, CUV, 해치백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례적으로 5개 신규 모델을 선보이는 데 대해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코리아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3대 혁신을 통한 성장 원동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제품라인업에 대한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우선 11월 하순께 대형 미니밴인 오딧세이와 대형 SUV제품인 파일럿 등 2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새로운 스타일링을 입힌 크로스투어와 스포츠 해치백 모델인 시빅 5D를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의 대표 얼굴인 패밀리 세단 9세대 신형 어코드는 Earth Dream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해 출시한다. 이처럼 올해 안에 신규모델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수익성의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올해 한국 내 시장에서 판매량 6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차 출시를 디딤돌삼아 내년엔 판매량을 1만대~1만2000대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한 카드로 혼다코리아는 판매망 강화 카드를 빼들었다. 정우영 사장은 고객 만족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판매 유통망에 대한 혁신을 꼽고 지역 밀착형 딜러를 육성하기 위해 창원, 일산, 수원, 인천 등 지방도시에서 신규딜러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8개 지역에 포진해 있는 딜러점을 포함, 지방도시를 포괄하는 12개의 딜러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궁극적으로 혼다의 핵심가치인 세 가지 기쁨을 실현하겠다"며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자동차를 사는 기쁨을 딜러에게는 파는 기쁨을 기술자에게는 만드는 기쁨을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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