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네오위즈게임즈가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합병 반대로 인한 매수청구권 행사로 무산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 결정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게임 사업과 네오위즈인터넷의 음악, 모바일게임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과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한 비용 절감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합병을 반대해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금액이 2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0억원은 양사 시가총액 합계에서 대주주 지분과 자사주를 제외한 금액인 4488억원의 4.5%다. 홍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주력게임인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고 '크로스파이어'의 해외 퍼블리싱 재계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네오위즈인터넷 주주들의 합병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2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합병 목적은 모바일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게임, 음악, 컨텐츠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게임회사에서 인터넷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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