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거리마다 책 읽기 열풍

53만 관악구민이 책을 들고 거리로...책 읽기 플래시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13일 관악구 전역에서 '책읽기 플래시몹(flash mob)'을 펼쳤다.책읽기 플래시몹은 관악구가 지난해 관악북페스티벌 때 전국 최초로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주민참여 행사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아이디어 기획부터 준비하는 전 과정을 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해서 만드는 책읽기 플래시몹은 2012 관악책잔치?평생학습마을축제의 상징이자 하이라이트로 지역주민 누구나 13일 오전 10시 거리로 나와 ‘책읽기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를 함께했다.2012 관악책잔치 김경숙 민간추진위원장’은 “책읽기 플래시몹이 관악구 골목골목·학교·시장·거리에서 이루어져 감추고 있던 우리들의 문화열정을 드러내고 이를 계기로 책문화가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책 읽기 플래시몹에 참가했다.

책읽기 플래시몹은 봉천사거리, 신림사거리, 관악산 詩도서관 앞 등 7개 다중집합장소에서 펼쳐졌다.‘플래시몹’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나 좋아하는 글귀가 새겨진 모자, 피켓, 코스프레(만화나 동화책, 영화 등의 등장인물처럼 분장) 등을 하고 집합장소로 나와 호각신호에 따라 동시에 20분간 책을 읽는 퍼포먼스를 했다.책 읽기가 종료되면 주민들은 진행자의 호각소리에 맞춰 2012 관악책잔치?평생학습마을축제 본행사가 열리는 구청으로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했다.관악플라자 앞, KT관악지점 앞, 하나은행 앞, 관악산 詩도서관 앞, 새실쉼터 앞에서 풍물패를 따라 구청으로 행진을 하며 행진 도중에도 풍물패의 신호에 따라 두세 차례의 ‘책읽기 퍼포먼스’를 했다.특히 올해에는 책읽기 플래시몹과 개막식 후 코스프레 발표마당을 개최해 책읽기 플래시몹에 대한 참여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관악구 간부들 플래시 몹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책읽기 플래시몹이 상징이 돼서 ‘주민이 함께 하는 지역문화’와 ‘책읽는 마을 만들기’를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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