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아스널이 끝내 박주영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걸까.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 시간) 아스널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주영과 아스널의 계약기간은 2014년 여름까지. 현재는 스페인 셀타비고로 1년간 임대를 보낸 상황이다. 즉 올 시즌 뒤 임대 복귀 없이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겠다는 의미다.'문도 데포르티보'는 "아스널이 박주영을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박주영은 2012-13 시즌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스페인을 비롯한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아스널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 아르센 벵거 감독의 결단을 재촉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 등을 영입한 바 있다.한편 박주영은 2011년 여름 680만 유로(약 97억 원)의 이적료로 AS모나코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었다. 이후 박주영은 벵거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 정규리그 1경기 등 총 6경기 출장에 그쳤다. 앞서 영국 일간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아스널이 박주영의 이적료에 대해 회계장부 상 '선수 영입 손실비용'으로 551만7000파운드를 표기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박주영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뜻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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