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매장 전국 5만여개..대리점 1000곳이 전체 매출 85% 독점 '양극화 현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9일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휴대폰 매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국감에서 전 의원은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대리점이 4400여개, 판매점은 4만8000개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휴대폰 대리점 상위 20%에 해당하는 1000여곳이 전체 휴대폰 판매 매출의 85%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대리점 상위 30%는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한다"며 "통신시장 구조가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상황에는 단말기 제조사의 장려금과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담합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의원은 "담합 구조는 통신시장 구조를 왜곡시키고 국내 소비자 역차별과 부담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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