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젠, 이태원역서 위안부 문제 알리는 광고

광고 시안 [자료제공= 위제너레이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소셜펀딩 사이트 위제너레이션은 서울 이태원역 안전문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광고가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광고는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과 고려대 학생 프로젝트 '블루밍'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으며 광고비는 소셜펀딩을 통해 모았다. 지난 8월 15일부터 한 달 간 위제너레이션에서 진행된 모금을 통해 195만원 가량의 광고비가 모였는데, 여기에 기존 기금을 보태 총 3개의 안전문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 디자인은 공익 마케팅 회사 커뮤니케이션 우디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으며, 광고 카피는 위제너레이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광고 왼쪽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가족들의 실루엣이 사라지고 일본군에 둘러싸인 모습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설명이 한글과 영어로 병기돼 있다.유민환 블루밍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외 뿐만 아닌 국내 외국인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역에서의 광고 캠페인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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