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유통대기업의 도매업 진출 이후 중소도매업체의 피해가 극심해 대기업 진출을 규제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9일 2012국정감사 자리에서 나왔다.중기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지식경제위원회 김제남 의원(무소속)에 따르면 중소도매업체는 유통대기업이 진출한 이후 판매액(평균 22.3% 감소), 월평균 매출(2011년 기준 평균 13% 감소), 영업이익(2011년 기준 22.1% 감소) 등 분야에서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도매업체의 2009년부터 2011년 까지 월평균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0년은 7.4% 감소(2009년 대비), 2011년은 13.0%(2010년 대비) 감소해 감소폭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양상은 영업이익에서도 나타나는데 2009년 대비 2010년 영업이익은 17.1% 감소했다. 2011년은 22.1%(2010년 대비) 감소했다. 중소도매업체의 평균마진이 증가한 곳은 불과 3%에 해당했다.이에 김 의원은 "유통대기업이 골목상권에 이어 중소도매업까지 진출하며 극심한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며 "정부와 중기청은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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